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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궁금해서 찾아본것들은 잘 까먹지 않고 오랫동안 기억난다. 필요해서 공부한것들은 기억에 오래 남는다. 한국에서 10년동안 영어공부를 한 학생들이 외국에 나가면 한마디도못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면 필요성을 못 느낀채로 해야되니까 억지로 했고 효율이 안좋게 공부를 했기 때문이다.

나도 컴퓨터공학과 4년제를 나왔지만 사실 지금은 컴퓨터공학 지식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매순간순간 정말 열심히 시험공부를 해왔고 학점도 잘 받았지만 내가 지금 그 지식들이 기억이 잘 안나는 이유는 물론 시간이 많이 지난것도 있겠지만 내가 이걸 왜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억지로 주입했기때문이다. 그런점에서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제도는 많은 개선이 필요한것같다. 내가 만약에 휴학을 길게하고 스타트업에서 일을 한 다음에 수업을 들었으면 일하는동안 궁금했던점들을 수업을 통해 채우고 그 기억은 굉장히 오래남았을것이다.

코딩공부를 할때도 책을 먼저 공부하는건 아주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차라리 프로젝트를 하면서 우선 어떻게든 돌아가게 만들고 막히는 부분은 삽질을 하면서 이런 저런 개념도 찾아보고 하면서 그때 공부를 하는게 가장 효율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때 하는 공부는 기억에 오래 남을 수 밖에 없다. 힘들게 공부해서 알게된것이기때문이다.

30년이 넘게 개발을 하고 계신 어떤 개발자분도 이렇게 얘기한다. 책을 먼저 공부하지말고 실습을 먼저 하고 이론을 배워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것이다. 나도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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