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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nqcAnsYcqrE

유튜브가 나에게 추천해준 영상이다. 유튜브는 정말 추천 알고리즘을 잘 만들어둔것같다. 정말 생각없이 영상을 틀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포스팅까지 하게 되었다.

 

그전에도 한국은 일본의 10년전의 모습과 같다는 말을 많이 들어와서 사실 이 영상을 보고 엄청 새롭진 않았지만 그래도 실제 일본의 현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걸 보니 새로운 충격으로 다가왔다. 일본은 1980년대에 생산가능인구가 최고점을 찍고 그 이후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듦에 따라 부동산 거품도 순식간에 꺼졌고 지방 곳곳에는 젊은 사람들이 없고 점점 더 고령화가 되어가고 있다. 심지어 우리나라로 치면 판교, 분당, 수지 같은 신도시와 같은 일본의 지역들이 사람이 없어서 아파트 한 동에 5가구가 살 정도로 낙후되어가고있다.

 

흔히들 인구가 줄어들면 취업이 쉬워지고 기업이 임금과 복지를 더 좋은 수준으로 제공할거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일본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오히려 그 반대로 취직이 어려워지고 임금은 매우 많이 줄었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일본의 젊은사람들이 취직을 하지 않고 알바로 생계를 이어가는 프리타나 비정규직쪽으로 갈 수 밖에 없나 싶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일본 청년 40명이 노인 1명을 부양했는데 지금은 2.5명이 1명을 부양해야 한다고 한다. 청년들의 연금 부담이 매우 커졌다는것이다. 뿐만아니라, 100세 시대로 접어들면서 노인들의 평균 수명이 더 길어졌는데 문제는 베이비 부머 세대인 단카이 세대들이 개인 금고에 축적해두는 돈이 어마어마 하다는것이다. 또한 이 세대들이 단체로 은퇴하면서 생긴 퇴직금이 우리나라의 1년 국내 생산량에 맞먹는 600조라고 한다. 이 세대들도 본인들이 앞으로 사용할 돈을 축적해놔야 하기 때문에 그랬다는걸 이해는 하지만 별로 좋지 못한 현상인것같다. 

 

이런걸 보니 사실 좀 더 늦게 태어날수록 인프라가 잘 갖춰져있고 놀거리가 많아서 더 좋은줄 알았는데 오히려 시대가 지나면서 행복도는 갈수록 줄어드는것같다. 옛날에는 잘 못먹고 힘들었지만 무엇을 하든 기회가 매우 많았고 그로인해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많다. 사람이 행복을 느낄때는 내가 가지지못한것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을 가졌을때라고한다. 그런점에서 과거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힘들지만 행복했던 세대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당연히 사람마다 환경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대부분의 보편적인 케이스를 말하고 있는것이다. 그에 반해 요즘 세대는 과거보다 편하지만 불행한 세대라고 요약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리 노력해도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 이 현실이 한편으론 억울하기도 하다.

 

요즘 청년세대들 정말 불쌍한 것 같다. 초중고대학교 취준 회사생활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가야하고 들어가도 꼰대같고 무능한 몇몇 윗세대들의 지시를 받아야한다. 인구 쇼크를 막기 위해 한국은 이미 늦었는가?에 대한 질문에 안타깝게도 이미 늦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정책을 잘 잡아서 해결해나가야 하는데, 몇십년동안의 꾸준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한다. 그리고, 인구 감소를 막으려면 우선 나라에서 구직 활동부터 제대로 지원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그 이후의 과정 연애-결혼-출산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당장 취직이 안되는데 연애가 웬말인가?? 당연한 얘기다. 취준생에겐 연애도 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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